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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Show 3D Live Concert 시사회 후기

한강과피자 2010. 12. 13. 05:13

12월1일 8시 영등포CGV로 향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지만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2AM팬들이 들으면 섭섭하시겠지만..) 혼자가려고 했으나 어머니가 본인도 2AM의 죽어도 못보내를 좋아한다며 같이 가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3D영화를 한번도 보신적이 없다길래 뭐 3D영화 한번쯤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늘 그랬듯이 표를 받고 가려는데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설문지2장을 주시더군요. 영화보기전에 반작성하고 관람후 나머지 반작성해서 영화끝나고 제출해 달라더군요. 3D안경을 받고 영화관에 들어가니 그 큰 영화관에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시사회라 그런지 막상 영화가 시작되니 가운데 3줄정도만 찼더군요.
영화내용이라면 콘서트는 아니고 정규1집발매쇼케이스같았는데 처음이랑 중간중간 마지막에 2AM멤버들이 독백도 하고 연기비슷하게 하는 부분이 짧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굳이 필요했을까 싶었습니다. 너무 오글거리더군요. 그냥 단백하게 공연모습이랑 공연준비과정같은 것이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나름대로 전 2AM의 팬이다 보니 영화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3D화면과 영화관음향으로 2AM의 히트음악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상에서 종이가루가 날리는데 진짜 내앞에서 날리는 것 같이 실감은 나더군요.
설문지조사를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요즘 나름 각광받고 있는 사업(공연을 3D카메라로 촬영해서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사업)이 과연 상업성이 있을런지에 대해 조사하는 것 같은데 혼자 나름 생각해 봤습니다. 이런 사업이 생긴 것도 알고 보면 콘서트(약70,000원~100,000원대)를 좀더 싼 가격에 제공하려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직접 영화를 본 입장에서2AM팬이라면 꽤 만족할 만한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공연내용이 쇼케이스가 아니라 콘서트같이 좀더 큰 공연장에서 한 공연이었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근데 만약 2AM팬이 아니라면 볼 사람이 많지 않을듯 싶더군요. 아시다 시피 3D영화는 보통 2D영화보다 비싼(10000원이 넘는 가격)데 이걸 팬도 아닌데 볼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설문지내용을 보니 유명뮤지컬도 상영할 계획인지 볼것 같은지 물어보던데  저같은 경우는 뮤지컬(뮤지컬도 꽤 비싸죠)은 별로 관심없으니까 이건 스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한류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상영하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선 우리나라가수들을 콘서트장이 아닌 방송이나 행사등에서 직접볼 수 있는 기회가 은근히 많지만 다른 나라에 있는 분들은 좀 어렵잖아요?
개인적으로 2AM분들 노래 정말 잘 하더군요. 예전에 컬투라디오에 나와서 노을의 청혼을 부르는데 정말 노래 잘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나름 우리나라의 보이즈투맨정도 되지 않을 런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