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블랙 스완(2011) 시사회 후기
한강과피자
2011. 2. 13. 04:32
※스포 없습니다.
2월11일 금요일 8시 왕십리CGV로 블랙 스완 VIP시사회에 당첨되서 갔다 왔습니다. 드레스코드가 '블랙'이라고 하기에 나름 장롱에서 안 입던 검정색잠바까지 입고 갔더니 역시나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입은 사람들이 많이 없더군요.(심지어 하얀옷을 입고 온 사람도 있더군요-초대받은 사람으로써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무튼 몇번 가봤던 영화관이라 여유있게 갔다왔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하는 첫 시사회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영화관이 8관까지 있던 것같은데 한관 빼고 거의 모든 관에서 블랙 스완 시사회를 진행했습니다. 우연치 않게 자리는 sweetbox자리여서 투어리스트 이후 정말 편하게 봤습니다. 저절로 스크린전체가 제눈으로 들어오더군요.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상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있다고 하던데 정확히 어떤 부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의 단독주연으로 영화전체를 끌어가는데 순하고 연약한 발레리나에서 <백조의 호수>의 메인주인공을 맡으면서 점점 이상하게 변하가는 역할을 잘 표현해 줘서 전 긴장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키도 작고 삐적 말라서 등팔다리가 근육질인게 정말 발레리나라고 해도 될만큼 역할이랑 잘 어울리더군요.(준비를 많이 한듯) 영화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백조의 호수>공연은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와 음악과 연출력이 결합되서 지금도 꽤 인상적으로 남네요. 특히 블랙스완이 되었을때. 영화내용 중에는 19금답게 약간 강한 내용이나 영상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발레를 소재로 발레리나의 이야기이기에 저는 크게 무리없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름 재미있었어요. 킬링타임용의 영화는 아니만...
제게 무용학과(발레전공)를 공부하는 사촌동생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몰입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제 사촌동생은 좋아서 했다지만 왜 그런 걸 택한건지... 영화에서도 잘 표현되어 있지만 발레리나라는 거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라고요.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또 한번 느꼈네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오늘 우연히 영화프로그램보고 들은 건데 이번 영화때문에 만난 안무선생님이랑 눈이 맞아서 약혼을 했다더군요. 게다가 지금 임신중이라고...
2월11일 금요일 8시 왕십리CGV로 블랙 스완 VIP시사회에 당첨되서 갔다 왔습니다. 드레스코드가 '블랙'이라고 하기에 나름 장롱에서 안 입던 검정색잠바까지 입고 갔더니 역시나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입은 사람들이 많이 없더군요.(심지어 하얀옷을 입고 온 사람도 있더군요-초대받은 사람으로써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무튼 몇번 가봤던 영화관이라 여유있게 갔다왔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하는 첫 시사회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영화관이 8관까지 있던 것같은데 한관 빼고 거의 모든 관에서 블랙 스완 시사회를 진행했습니다. 우연치 않게 자리는 sweetbox자리여서 투어리스트 이후 정말 편하게 봤습니다. 저절로 스크린전체가 제눈으로 들어오더군요.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상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있다고 하던데 정확히 어떤 부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의 단독주연으로 영화전체를 끌어가는데 순하고 연약한 발레리나에서 <백조의 호수>의 메인주인공을 맡으면서 점점 이상하게 변하가는 역할을 잘 표현해 줘서 전 긴장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키도 작고 삐적 말라서 등팔다리가 근육질인게 정말 발레리나라고 해도 될만큼 역할이랑 잘 어울리더군요.(준비를 많이 한듯) 영화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백조의 호수>공연은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와 음악과 연출력이 결합되서 지금도 꽤 인상적으로 남네요. 특히 블랙스완이 되었을때. 영화내용 중에는 19금답게 약간 강한 내용이나 영상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발레를 소재로 발레리나의 이야기이기에 저는 크게 무리없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름 재미있었어요. 킬링타임용의 영화는 아니만...
제게 무용학과(발레전공)를 공부하는 사촌동생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몰입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제 사촌동생은 좋아서 했다지만 왜 그런 걸 택한건지... 영화에서도 잘 표현되어 있지만 발레리나라는 거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라고요.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또 한번 느꼈네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오늘 우연히 영화프로그램보고 들은 건데 이번 영화때문에 만난 안무선생님이랑 눈이 맞아서 약혼을 했다더군요. 게다가 지금 임신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