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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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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관람후기

Movie / 2011. 3. 8. 17:33
※ 스포 없습니다

예매권에 운좋게 당첨되어 집에서 가까운 극장에서 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자랑할게 이런 것 밖에 없어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세계 동시 개봉일인 2011년 3월3일(목) 정확히 저녁 8시05분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The adjustment bureau'이던데 영화내내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저를 포함 한국사람에겐 컨트롤러가 이해가 더 쉽긴 한듯. 아무튼 영화는 블레이드러너와 마이너리티리포트를 쓴 필립 K. 딕의 소설을 영화화 했다길래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봤던 저로써는 재미있겠다 싶어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SF영화류라서 더 그랬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평론가나 관람후기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영화를 보고 나면 SF스릴러영화라기 보단 SF로맨스영화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영화를 보고 나서 '이영화 로맨스영화같지 않나'며 같이 보러간 친구에게 물어봤었으니까요. 몇가지 글을 읽어보니 원래 원작소설 자체가 그랬다기 보단 영화화하면서 로맨스가 강조되었나 보더라고요. 영화는 특히 초중반까지 긴장감있게 전개됩니다. 결말은 임팩트가 약한 것 같긴 합니다. 영화에서 맷데이먼을 쫒는 사람들이 문을 열을 때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들이 이 영화가 SF영화라는 점을 알게 해주는데 영화관에서 보니 꽤 신기하더라고요. 저럴 수 있으면 좋겠다 뭐 이런 거 있잖아요. 
기사보니까 영화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인 에밀리 블런트는 3000대1을 뚫고 뽑혔다는데 나름 매력은 있더군요. 근데 프로필 좀 살펴보니 나이에 비해 좀 많이 들어 보이더라고요. 맷 데이먼은 역할이 주상원의원으로 나와서 그런지 덩치가 많이 좋아 졌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는 돼지(?)가 되었다는 막말까지 하던데 저는 뭐 그런대로 봐줄 만은 하던데... 
영화에서 보면 우리가 커피를 쏟거나 집열쇠가 갑자기 안 맞아서 시간을 지체해서 타야하는 버스를 놓친다거나 지하철을 놓친 것들이 우연히 아니라고 말하던데 인생은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일정부분은 우리 맘대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는 듯 합니다. 전 그걸 학창시절 반 정해질때 느꼈거든요. 새학기에 누구와 같은 반이 될지 그건 정말 모르는 거잖아요? 어떤 친구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진짜 바뀔 수 있는데 그건 우리가 조정할 수 없잖아요. 그냥 운명인거죠... 왠지 운명이라는 이말 왠지 기분 나쁜거 같아요. 노력하고 싶지 않게 만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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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강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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