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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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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관람후기

Movie / 2011. 10. 25. 02:17

영화<의뢰인> 2011년 9월 30일(금) 씨너스 센트럴
<의뢰인>은 개봉 한참 전부터 너무 보고 싶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영화열혈회원으로써 받은 마지막 무료예매권을 <의뢰인>에 과감히 질렀습니다.(첫번째 무료예매권은 <블라인드>를 보는데 사용했습니다) 요즘 영화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하정우와 아직까지 드라마<추노>의 여운이 남아있는 장혁이 동시에 출현하는 법정영화라는 점에서 내심 영화<의뢰인>이 굉장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영화를 본 제 소감은 글쎄.. 제가 너무 기대한 것도 있겠지만 영화장르가 법정영화인데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화보기 전 예고편이나 주인공들의 구도를 보면 왠만한 사람들이면 결말이 예측가능하니까 스토리가 좀더 탄탄하던가 결말에서 전혀 다른 반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영화끝까지 긴장감은 유지되는 편이었는데 연출을 잘한건지 아님 연기를 잘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 영화끝났을때 영화가 지루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정우는 여전히 특유의 능글거리는 연기를 영화<의뢰인>에서도 잘 보여줬습니다. 처음에 하정우와 변호사라??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에서 하정우는 샤프한 변호사라기 보단 특유의 능글능글거리는 능력있는 변호사로 나옵니다. 인터뷰하는 걸 보거나 하면 실제 하정우씨 자체에 능글거림이 있는 것 같던데 연기에도 그대로 묻어나는 듯 싶네요. 박희순씨가 라이벌구도의 검사로 나오는데 전 이분이 나온 영화는 <세븐데이즈>밖에 못봐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별로 인상적이진 않았던 것 같네요. 박희순씨 목소리가 허스키한게 좀 특이하던데 어떻게 보면 검사라는 냉철한 역할과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하정우씨의 굵은 저음의 목소리와 대조되면서 법정장면에서 뭔가 약한 느낌이랄까(흡입력이 약한 느낌) 장혁씨도 연기를 잘했다고 하기에는 음.. 전체적으로 너무 계산된 듯한 연기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영화 마지막부분에서 산에서 내려와 자동차트렁크 앞에서 담배피면서 고개돌렸을 때 잡힌 장혁의 표정은 정말 섬뜩했습니다. 이번 영화 중 최고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Posted by 한강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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