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2 시사회 후기

※스포 거의(?) 없습니다

2011년 7월 15일 저녁 7시 30분 코엑스 메가박스에 있던 시사회.
저는 카 1을 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영화들처럼 속편인 카2를 보는데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라이트닝 맥퀸(빨간자동차) 보다 그의 고향 친구 메이트(고동색 견인차)가 더 비중있어보이던군요.(1편에서는 메이트의 비중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할까요. 물론 영화 후반부에 갈수록 맥퀸의 역할이 커지긴 합니다. 
영화는 딱 첩보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을 듯 싶더군요. 실제로 애니메이션시사회 치고는 출석률이 좋았습니다. 영화 중간 간간히 유머스러운 장면도 많고 실제로 카레이서들이 F1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방문하듯 자동차대회 챔피언인 주인공이 일본, 프랑스, 영국을 돌아다니면서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 나라마다의 특징들이 자세히 묘사되는데 너무 섬세하고 예뻐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전 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블로그에 감상평 쓰기도 했던 애니메이션영화<노미오와 줄리엣>에 비하면 좀더 어른스러운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첩보원으로 나오는 핀 맥미사일(회색자동차)이 맘에 들었다는.. 말투도 그렇고.
이건 여담인데 표 받을 때 작은 박스를 주길래 뭔가 했더니 영화 카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 밴드를 주더군요. 솔직히 1년에 밴드 쓸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밴드자체는 너무 예쁘더라고요.

01

카 2 감독 존 래스터,브래드 루이스 (2011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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