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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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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본 영화.

요즘 뭔가를 약 2시간동안 집중해서 보는게 잘 안된다 유튜브나 쇼츠에 익숙해진건지..

아무튼 개인적으로 연상호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부산행, 지옥 다 재미있게 봤다 염력은 좀 괴상했지만..)이고 SF영화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대하고 봤는데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들의 상황이 좀 짠했음. 강수연씨가 엄마뇌가 복제된 로봇실험을 볼때의 눈빛이 멍한듯 슬퍼보인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냥 슬펐음.

설정자체가 전 너무 슬펐습니다 병에 걸린 딸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전쟁에 나갔다 혼수상태가 된 엄마(김현주)의 뇌를 복제해야 했던 상황도 그렇고 딸(강수연)이 어느덧 복제당시의 엄마보다 나이가 더 많아진 상황에서 복제된 엄마의 뇌를 가진 로봇을 계속 전쟁상황으로 실험해야 하는데 고통스러워하는 엄마로봇을 지켜봐야 하는 딸의 모습도 그렇고 나중에 전쟁영웅로봇이 아닌 상업로봇 만든답시고 엄마뇌복제된 성인용로봇만드는 장면보고 충격먹은 모습도 그렇고.. 신파라면 신파인데 저한테는 어필이 되었네요 제가 딸이라서 그런가..

이야기 상으로 중간에 강수연씨랑 이야기 나누는 의사도 로봇이었고 소장님(류경수)까지 로봇이었다니..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특히 소장은 회장의 뇌를 복제한 로봇이었다니.. 오락영화이긴 하지만 영화처럼 만약 내 뇌를 복제해서 로봇안에 넣으면 그게 내가 될 수 있을까 철학적이든 생명윤리든 나름 생각하게 하는 포인트가 있기도 함. 사람들 중에는 영생을 원하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까.. 

로봇CG도 굉장히 리얼하게 표현되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 로봇들의 싸움이 볼만했다 

연기관련해서 말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강수연씨의 연기가 좀 올드한 것(정적인 느낌)같긴 하지만 난 오히려 그래서 좋았음 슬픔을 간직한 딸의 눈빛(모습)이 보여서 더 슬펐음. 김현주씨도 영화도입에서의 액션연기가 좀 낯설다고 해야 하나.. 김현주씨가 그런 연기를 하는 걸 본적이 없으니.. 그렇지만 연기를 못하는게 아님. 기존의 김현주씨 이미지랑 달라서 오는 낯설음이라 생각함. 모성애연기도 로봇연기도 꽤 잘함. 소장(류경수)이 도입부에 시답지 않은 개그를 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음. 아까도 말했지만 회장님의 복제로봇이었음. 도입부 몇분만 잘 넘기면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음.

 

 

Posted by 한강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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