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 (이선균, 정유미, 유재선감독)
몇일사이 이선균이 나쁜의미로 '핫'하네요 마약관련 해서..
이선균도 하정우(하정우는 프로포폴이라지만.. 그거나 그거나..)처럼 은근슬쩍 복귀하려나?!?
더이상 우리나라도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데 이런 시국에 유명배우들이 마약관련해서 뉴스를 장식하고 있으니.. 여기엔 대표(?)주자 유아인도 있죠. 생각들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런 김에 영화 잠 리뷰해볼까 합니다 개봉당일에 봤는데 이제야 쓰는 나의 게으름.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화 보실 분은 보지 말아주세요) 아래 말이 좀 짧은 점 이해해주세요
이선균이랑 정유미 나오고 몽유병관련된 영화라는 정도만 알고 봤는데 나름 재미있었음. 존나 재미없다라는 느낌은 아니었음.
중간중간 공포스러운 부분도 있고 의학(또는 과학)과 미신을 잘 조화시킨 몽유병관련 영화였음.
마지막엔딩에서 이선균이 미친 아내 정유미를 위해 아래층 죽은 할아버지귀신이 빙의한것처럼 연기를 한건지 아니면 진짜 빙의가 된건지 알 수 없게 모호하게 끝나는 것도 좋았음. 개인적으론 이선균이 아래층 할아버지귀신이 이선균 몸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아내를 위해 할아버지연기를 한 걸로 전 해석했음. 감독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남편의 몽유병때문에 아이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생각(or 착각)에 결국에 미쳐버린 정유미. 아내가 병원을 나와 집을 온통 부적을 붙인거보고 진짜 소름이 돋았음. 개인적으로 미신을 별로 믿는 편이 아닌데도 영화보면서 뭔가 정유미한테 몰입되었다고 해야하나?? 미신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영화 속 사건 타이밍이 미신이랑 잘 맞았다고 해야 하나..
몽유병은 모르겠고 예전에 친구랑 여행가서 같이 자는데 친구가 자면서 이를 갈던데.. 난 그것도 무서웠음.
몽유병이라.. 자면서 집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이 돋는다
영화에서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 할 문제는 없다'라고 하는데 난 같이 못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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